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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식스센스 감독의 최신작, 영화 올드 리뷰
개봉일 : 2021년 8월 18일
올드는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
영화관을 찾아갈 시간이 없어서
보지 못하다가, 이번에 연휴에 갑자기
생각이 나서 결제를 해서 시청을 했다.
(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)
이 영화의 감독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
나이트 샤말란 감독이다.
이 감독의 대표작으로는
식스센스, 언브레이커블, 23 아이덴티티,
글래스 등이 있다.
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
뭐랄까 약간 다큐에 가까운 느낌이 들 때가 있다
샤말란 감독의 특유의 연출 스타일이 있다.
그래서 그의 영화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
생각보다 많다.
(나는 재밌게 봤는데, 정말 재미없다,
지루하다는 사람도 꽤 봤다 ㅜㅜ)
-줄거리-
엄마, 아빠, 누나, 남동생 4인 가족은
리조트로 휴가를 가게 된다.
이들은 다음날 리조트 매니저의
추천으로 프라이빗한 해변 장소을 추천받고
해변으로 향하게 된다.
잠시 후, 다른 두 가족들도 매니저의
추천으로 해변으로 오게 되고,
이렇게 세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.
하지만, 얼마나 지났을까?
해변가로 여성 한구의 신체가
떠내려 오고, 해변가에 있는
모든 사람들의 신체에는 급격한
변화가 생기게 되는데....
과연 이 해변가에서는
무슨 일이 생기고 있을까...?!
'아침엔 아이
오후에는 어른
저녁에는 노인
죽음은 시간의 문제다.'
이 영화는 시간을 주제로 한 스릴러 영화이다.
이 해변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
30분에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
현상을 겪게 된다.
이 괴이하고 두려운 현상 속에서
사람들은 어떤 공포와 어떤 생각을
갖지는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한다.
(하지만 일단 생존이 먼저인 거 같다)
'우리는 시간에서 도망가려고만 했지
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.'
이 말은 이 작품을 만든 후 감독이 한 말이다.
과연 감독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작품을
만들었을까?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.
다름 사람들은 지겹다, 지루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
꽤 있다.
이런 무거운 분위기와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면
충분히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.
긴 시간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
여러 가지 일들이 이곳에서 단 하루, 이틀 만에
발생을 한다.
어린아이가 단 이틀 만에 노인이 되는 곳.
과연 나는 그런 시간 속에서 살게 된다면
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갈지,
무엇이 삶에서 중요한지를 생각하며
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된 거 같다.
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인지라
무조건 추천하기는 애매하다.
그래도 샤말란 감독의 작품을
한 번이라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
조심스럽게 추천드려 본다.